전문클리닉
소개
1. 정의
골반장기탈출증은 요실금과 함께 대표적인 여성 골반저부결손질환으로 방광류, 직장류, 자궁탈출증, 소장탈출증 같이 골반내 장기의 일부 또는 전체가 질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국제비뇨부인과학회 및 요실금학회에서는 POPQ (Pelvic Organ Prolapse Quantification) 체계에 의한 ‘0기’가 아닌 모든 경우 (1기-4기)를 골반장기탈출증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비뇨부인과학회 및 요실금 학회의 정의가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2. 발생 빈도 및 유병율
한 보고에 의하면 모든 성인 여성의 5-30%가 골반저부결손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골반장기탈출증 중에서 대부분은 1, 2기이며 심한 탈출증으로 분류되는 3, 4기는 단지 3-9%만을 차지합니다.
3. 원인
출산, 노화, 폐경,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의 기왕력, 자궁적출술, 유전적 이상, 인종간의 차이 (아시아나 흑인에 비해 백인에서 많다), 만성질환 (변비, 폐질환), 비만등이 위험인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4. 증상
1) 질입구로 나와있는 자궁, 방광, 직장 등을 만지거나 느낄 수 있습니다.
2) 간헐적 또는 지속적인 밑이 빠지는 듯한 증상, 하복부 또는 허리통증
3) 소변증상: 요실금, 빈뇨, 절박뇨, 배뇨곤란, 배뇨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4) 대변증상: 변실금, 배변곤란, 잔변감 등이 올 수 있습니다.
5) 성기능장애
5. 진단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진찰을 통해 POPQ 체계에 의한 진단을 합니다. 처녀막을 기준으로 그 상대적인 탈출정도를 기술하는데, 0기부터 4기까지이며 일반적으로 0기는 골반장기탈출이 없는 상태, 4기는 완전한 탈출상태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골반저부결손의 정도나 위치는 증상과 뚜렷한 연관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외에 엑스레이, 초음파, 자기공명영상 (MRI)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골반장기탈출증의 경우 소변 및 대변과 관련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에 대한 검사가 같이 필요합니다. 기초적인 피, 소변검사 이외에 동반된 요실금이 있다면 요역동학검사로 그 정도 및 기전을 파악할 필요가 있고 필요하다면 방광경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대변관련증상이 있을 경우 직장진찰 및 내시경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치료
증상이 없다면 추적관찰하며, 증상이 있다면 비수술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골반근육강화운동 (일명 케겔운동)과 함께 페사리가 이용될 수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로 교정이 힘든 경우, 증상이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질앞쪽, 뒤쪽, 말단부인지에 따른 골반결손의 위치에 따라 수술법이 결정되며 질식 자궁적출술, 전방 또는 후방교정술, 측면 질교정술, 천골가시인대교정술, 자궁천골인대교정술, 장골미골근막교정술, 천골질고정술이 이용됩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 후에도 재발율은 30-58%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재발을 줄이기 위해 인공망사조직이 수술에 쓰이고 있습니다. 망사조직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최근에는 폴리프로필렌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이 부작용이 가장 적고 수술성적이 좋아 흔히 쓰입니다. 만일 더 이상의 성생활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질폐쇄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11.09.23
1577-0083 (예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