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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클리닉
소개

암치료의 목표

 

흔히,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암은 불치의 병이다"라는 선입관으로 절망감을 느끼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암은 현대의학적인 여러 수단을 통하여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물론, 그 치료의 개념이 꼭 완치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근한 예로, 당뇨병은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니고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일 뿐입니다. 기타 고혈압, 간경변증, 만성 신부전증 등 현대의 많은 질환들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상기 질환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맙니다.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을 진단시 치료를 하지 않고 있으면 대부분에서 치명적이지만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적절히 시행한다면 약 30%에서는 완치가 이루어지고 40%에서는 암세포 성장의억 제로 수명의 연장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30%에서는 통증, 영양실조, 전신쇠약 등의 암으로 인한 고통들의 경감만이 가능하나, 이 또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임종을 맞게하는 치료로 매우 중요합니다. 암치료의 목표는 암의 완치, 수명의 연장, 증상의 경감으로 요약됩니다.

 

항암 치료의 방법

 

현대의학에서의 암치료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뉘어집니다. 우선 암 덩어리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 치료는 위암, 폐암, 두경부암 등의 고형 종양이 전신에 퍼지지 않고 국소적으로 발견되는 때에 효과가 좋으며, 완치가 불가능하더라도 증상의 호전을 위하여 수술이 행하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선을 암이 발생한 부위에 쪼여 암덩어리를 녹여 없애는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이는 고형 종양이 국소적으로 존재하지만 수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에 본 치료 후 수술을 하는 등의 복합 요법의 일환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독으로도 수명의 연장과 증상의 호전을 유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치료기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암이 전신적으로 퍼진 경우에는 암세포에 독성이 있는 항암제제를 투여하여 암세포들을 죽이는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본 치료는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전신으로 퍼진 고형암 및 혈액암에 적용이 됩니다. 과거에는 항암제제의 개발이 미흡하여 항암요법에 한계가 많았으나 현재에는 항암제제의 획기적인 개발로 여러 복합 항암화학요법 처방들이 개발됨에 따라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폐 소세포암, 유방암, 골육종, 융모암, 자궁암, 난소암, 고환암 등 매우 다양한 종양에서 완치의 길이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암은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하여 수술적인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 치료 중 암의 진행 정도와 암의 종류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되고 복합되어야 합니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여러 분야의 협진이 절실히 요구 되는 질환입니다. 암센터와 암치료 클리닉은 다양한 암종에 따라 병기와 환자 상태에 맞는 최상의 치료 방법이 환자들에게 적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암치료 클리닉에서 하는 일

 

고형 종양의 경우 암이 진단되면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지는데, 종양 혈액내과는 암에 관한 가장 전문적인 최신 지견을 바탕으로 해당 암환자의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병원 종양혈액내과의 암치료 클리닉에서는 최신 진단 기술을 확보한 진단 검사의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등과 밀접한 협진 체계를 이루고 있고,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방사선 종양학과와 협진 체계를 구축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가 제공 될 수 있도록 하며, 항암 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적절한 항암제의 선택, 항암 부작용의 최소화, 부작용의 관리 등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항암 치료를 시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암치료 목표의 결정 : 환자의 상태와 암의 종류 및 병기에 따라 암치료의 목 표를 설정합니다.
     
  • 적절한 항암요법의 선택 : 암치료의 목표가 결정되면 이에 합당한 항암요법 을 다음과 같은 기준에 의거하여 엄선합니다.
    - 환자의 연령 및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최대의 항암효과를 누릴 수있는 항암요법을 추천합니다.
    - 환자의 성격과 환경 등을 파악하여 안락하고 쾌적한 치료방법을 선정합니다.
    - 환자 및 보호자의 여건과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경구 항암제를 통한 외래 항암치료와 같이 간단하고 부담이 적은 항암요법을 선택합니다.
     
  • 항암 제제 투여 방법, 용량, 기간의 설정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항암제 제는 암세포에 독성이 강한 약물이기는 하지만 정상 세포에도 독성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이에 최대한의 항암효과를 얻으면서 정상 세포에의 독성은 최소화시킬 수 있는 투여 방법 및 용량, 그리고 치료기간을 설정해 드립니다.
     

  • 항암요법 후 부작용의 관리 : 항암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미연에 예방하고, 부득이하게 발생한 부작용에 대하여는 적절한 치료로 환자가 고통을 받지 않고 항암치료에 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암 환자 및 보호자의 상담 : 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와 보호자는 말못할 고통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와 암 환자 및 보호자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항암제의 투여 방법

 

  • 경구투여
    항암제를 먹으면 항암제는 위나 상부 위장관을 통해 흡수되어 혈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소화관을 통해 흡수가 안되거나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항암제 종류는 먹는 방식으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보통 먹는 항암제는 주사제보다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먹는 것도 정확하게 시간을 맞춰 지정한 용량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입니다.

    먹는 항암제도 주사제 못지 않은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면서도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고 독성이 나타났을 경우에 용량조절을 바로 할 수 있고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도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개발해야 할 약제입니다. 예) 경구용 UFT(소화기 암에 효과), 경구용 VP-16 (폐암에 효과)
     
  • 근육주사
    근육주사하는 항암제들은 혈중으로 서서히 흡수될 때 항암효과를 가장 크게 나타내는 약제들입니다.
    예) L-asparaginase(백혈병에 효과), interferon(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효과)
     
  • 정맥주사
    가장 보편적으로 투여되는 방법으로 약을 정맥으로 주사하면 혈중에서 빠르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근육주사를 하게되면 정상 조직을 자극하게 되는 약제라도 정맥주사를 하면 그 농도를 원하는대로 엷게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맥주사는 가능한한 몸에 자극을 적게 주면서 일정시간 약제를 알맞은 농도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cisplatin(고형암에 효과) 등 대다수의 항암제들이 정맥 주사용이어서 반드시 입원해서 주사를 맞아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수시간만 주사를 맞아도 되는 항암제 및 입으로 먹을 수 있는 경구용 항암제 등이 개발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외래에서 간단히 항암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종류

 

항암화학요법은 현재 임상에서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특정 암들을 치유하는데 쓰이거나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증상을 줄이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그 항암화학 요법의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조 항암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
    수술로 암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1 cm 미만의 암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으로는 보통 2-3 cm 이상 되었을 때 발견하게 되는데, 그쯤 되면 수많은 암세포들이 모여 있고, 그 세포들 중 일부는 어딘지 모르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퍼져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의학적 용어로 미세전이(micrometastasis)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주 초기를 제외하고는 수술 후에 눈에 안보이게 퍼져 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항암제를 쓰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의 재발은 대부분 원발 종양이외의 부위에 존재하던 미세전이 암세포에 의한 것이므로 보조적 항암요법을 통해 재발을 줄이고 생존률 연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난소암, 고환암 등에서 치유율의 증가가 증명되어 있습니다.
     
  • 선행 항암화학요법( Neoadjuvant chemotherapy)
    국소적으로 암이 진행되어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수술전에 항암치료를 함으로써 원발 종양크기와 침윤의 범위를 줄여서 완치목적의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전제로 하여 국소치료 전에 시행하는 항암화학요법을 의미합니다.

    선행화학요법의 장점은 첫째, 치료 초기에 이미 존재하는 미세 원격 전이 병소를 박멸할 수 있고, 둘째, 종양의 크기를 축소시킴으로써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용이하게 하고, 셋째, 향후 항암화학요법에서의 생체내 감수성을 알 수 있고, 넷째,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에 따른 혈관손상이 없으므로 항암제의 침투율이 높은 점, 다섯째, 암을 축소시킴으로써 수술의 범위를 축소시켜 심한 조직 손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선행화학요법의 도움으로 두경부 종양, 골육종, 항문암, 유방암 등에서 수술범위를 축소시켜 주요 장기를 보존할 수 있어서 환자의 삶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고식적 항암화학요법(Palliative chemotherapy)
    이미 암이 진행되어서 근치적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고형암 환자에서는 완치가 불가능하나 악성 림프종, Ewing 육종, 근육육종(rhabdomyosarcoma), 생식세포종 등 일부의 종양에서는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형암 환자에서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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